'행복사랑실천운동'의 주인공, 가수 우노 미카코 인터뷰

이승민 특파원 happydoors1@gmail.com | 2020-01-12 12: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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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사랑실천운동의 주인공 가수 우노 미카코. (사진=우노 미카코 제공)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평화나 사랑이란 말이 너무 흔한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도 마음에 울림이 없다. 자기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 “이웃사랑” “세계평화” 등을 말한다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을 보면, 무질서하고 상식이나 윤리도 지킬 줄 모르는 사람이 “이웃 사랑” “세계평화”를 외치는 사람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이런 사람들을 향해 먼저 자기 주변 청소부터 하는 것이 곧 이웃사랑이고 세계평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행복사랑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우노 미카코(宇野美香子55) 씨를 만나 보았다.


-자기 소개


1964년 도쿄 시나가와구에서 출생. 요리, 영화감상, 여행, 마음 수련, 청소하기, 정리정돈 등을 즐겨한다. 1982년 3인조 아이돌 그룹 ‘캔캔’(CAN CAN) 결성. ‘당신의 여름 여인’(あなたのサマーギャル) ‘추억의 마지막 여름’(思い出のラスト・サマー) ‘달빛 연애편지’(月影のラブレター) ‘우는 신데렐라’(泣いてシンデレラ)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85년 결혼 후 가수 생활을 접고, 두 아들의 엄마로써 가정생활에 전념하다가, 2013년 싱글로 재대뷔. ‘지금도 아이돌’(いまでもアイドル), ‘강한 여자’(強い女), ‘건배’(かんぱ-い), ‘Try Again’ 등 10여곡을 발표. 현재 가수 활동을 하면서 시나가와구 윤리법인회(品川区倫理法人会) 회장을 맡고 있다.

 

▲행복사랑실천운동 뱃지.

-지금 펼치고 있는 ‘행복사랑실천운동’에 대해


‘행복사랑실천운동’은 정신운동이고 마음운동이다. 밧지를 달아주고 자신과의 7가지의 약속을 하게 하는 운동이다. 행복을 위해서는 먼저 애정 넘치는 부부생활이 가장 중요하다. 부부 간에는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순간순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마음과 몸에 귀를 기울여 심신의 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일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세번째는 이웃과 동료와의 사랑과 우정을 돈독하게 하면서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

 

네번째는 예절바른 말씨와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를 생활화하여 친절하고 상냥한 사회를 만들어간다. 다섯째는 문화 예술 자연을 사랑하는 일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감성을 개발하면서 자기자신을 안아준다. 여섯번째는 사람과 자연을 조화롭고 귀하게 사랑하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한다. 일곱번째는 주변환경을 스스로 청소하는 일에 습관화 하고, 자기 환경을 단정하게 정리정돈하는 일을 생활화 한다.


-행복운동을 하게 된 동기는?


2011년, 윤리법인회(倫理法人会)에 참가하여 윤리경영을 배우고 나의 인생관이 크게 바뀌었다. 가난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고 무지와 태만이 불행한 사회를 만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윤리법인회는 회원들이 아침 일찍 출근 전에 모여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윤리, 직장의 윤리, 가정의 윤리를 연구하고 배우는 경영인들의 단체이다. 전국 6만 9천개 회사의 회원기업이 참여하여 윤리경영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윤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도쿄 시나가와구(品川区)의 윤리법인회 회장을 맡으면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윤리운동을 펼치고 싶은 마음에 크게 결심하고 ‘행복사랑실천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돌 캔캔 시절의 가수 우노 미카코(왼쪽).

-시나가와구 윤리법인회 회장으로써 한마디


시나가와구 윤리법인회 분위기는 언제나 따듯하고 사랑이 가득 넘친다. 현재 80개사의 경영인들의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올 봄까지는 100개사의 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윤리경영을 공부하다보니 자신감과 사명감에 벅차 있고 회원들의 얼굴은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 아침 일찍 경쾌하게 만나 아름다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품격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오늘도 윤리공부를 즐겁게 하고 하루 일을 시작했다.


지금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 윤리생활자연문화시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려면 수준있는 정신성과 깊은 영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자기 중심으로 생각해도 안되고 전체 중심으로 생각해도 안된다. 너와 내가 같이 잘 되고 같이 행복해야 한다. 지구환경과 인간환경 역시 서로 조화를 이루어 상생의 길로 가야한다.


-한국과의 인연은?


아이돌그룹 캔캔으로 데뷔 후 첫 인터뷰 신문사가 한국의 세계일보였다. 재데뷔하고 첫 인터뷰 신문사 역시 한국의 로컬세계이다. 한국과는 큰 인연이 있는 것 같다. 한국의 드라마나 노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한국의 신문사로부터 인터뷰에 영광스러움을 느낀다. 행복사랑실천운동 역시 한국이 세계의 본보기운동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으로써 여성에 한마디


지금의 일본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뭔가 중요한 것을 잃고 있음을 느낀다. 자신, 가족, 동료 그리고 국가를 소흘히하는 기분이 들어 슬프다. 가정의 기본은 부부사랑이다. 부부가 서로 간의 따듯한 배려와 예절의 중요성이 희박해지는 것 같아 더욱 가슴이 아프다. 무엇보도 중요한 것은 부부가 사이좋게 살아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보여줘야 하고 자녀들은 부모가 사랑스럽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성장해야 한다.


그리고 여성은 출산과 육아의 기쁨을 스스로 감사하게 느낄 수 있는 자신 속의 모성애를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여성은 자기 안에 숨어 있는 풍부한 모성애를 발견하는 순간 정말 멋진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여성은 태양과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어디서나 분위기를 밝게 해주면서 따뜻함을 내어 줘야 한다.

 

▲가수 우노 미카코 씨의 CD 앞면.


-현재 가수 활동은?


‘건배’(かんぱ-い), ‘안녕’(ありがとう), ‘Try Again’, ‘지금도 아이돌’(いまでもアイドル) 등 10여곡을 발표하여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기미가요(君が代)를 부르는 국가봉창가수(国家奉唱歌手)로도 활약하고 있다. 팬들과 함께 명소를 찾아 연수여행도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도합 6000여명이 함께 여행해주었다. 가수로써 봉사활동 우수자로 선정이 되어 ‘아시아 골든스타 어워드’로부터 ‘사회공헌자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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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님 2020-01-12 18:31:53
가수 우노 미카코 씨 마음이 너무 예뻐요.
행복사랑실천운동에 저도 동참합니다.
너무너무 좋은 운동같습니다.
이 운동이 세계적인 운동으로 번져가길 기원합니다.
박경석님 2020-01-12 18:28:03
종교보다 훌륭한 운동같습니다.
평화 사랑...이런 말들이 난발하면서 곳곳에 말잔치로 풍성합니다.
평화를 말하는 사람 살펴보면 자기 감담도 못하고
사랑을 말하는 사람 살펴보면 더 냉정합니다.
우노 미카코 씨의 운동에 적극 동감하고 동참합니다.
전영철님 2020-01-12 18:21:00
마음이 참 아름답고 여성스럽습니다.
가수 우노 미카코 씨는 한국의 신사임당과 같은 훌륭한 여인같아요.
여자로써 기본이 되신 분으로 느껴 존경이 앞섭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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