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청렴 문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승인 2021-05-28 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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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부산남부경찰서 시민청문관

▲김영환 부산남부경찰서 시민청문관.

 

지난해 12월 9일 경찰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경찰법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로 자치경찰제가 도입되어 6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1일부터 전국에서 전면 시행된다. 

 

이는 다양한 사건·사고와 현재 코로나-19 등의 악재 속에서 경찰 동원력을 바탕으로 대응하는 경찰조직이 시민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고, 이에 대한 보답은 사회 곳곳에 각종 위협으로부터 경찰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본분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경찰조직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아마도 법을 집행하는 경찰조직의 특성상 시민들과 조직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조직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19년 2월 강남 버닝썬 클럽 사건 발생을 계기로 경찰조직에 남아 있는 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된 시민청문관으로 부산남부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다. 시민청문관이란 경찰조직 내 부패 취약요소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개선하여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청렴한 공직자는 어떠한 의식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 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염자안렴 지자이렴(廉者安廉 知者利廉)

이 말은 ‘청렴한 사람은 청렴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청렴이라고 하면 불편하고, 귀찮고, 손해 보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냥 단순하고 편한 게 좋은 것이라며, 기존 방식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

 

또한, 본연의 임무에 책임을 다하는 근면·성실성과 법과 원칙에 의한 공정한 수사를 통해 정의 실현에 앞장서고, 더 나아가 친절·봉사의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면 경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 경찰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경찰공무원,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은 혼자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

 

필자 또한 시민청문관으로서 시민과 경찰 공무원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객관적·중립적 입장에서 양방향 소통을 통해 시민청문관 제도의 도입 목적에 맞는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찰조직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청문관’ 활동에 시민과 경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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