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우리 사회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는 것이 잘못인가?

조원익 기자 wicknews1@naver.com | 2021-01-15 1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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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시인·수필가)

세상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줄을 서듯이 한쪽 편을 바라보고 간다. 무의미한 구분이라는 것도 모르고 할 말 못하고, 할 일을 못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말로만 민주주의이지 실제로는 권력의 하수인들이 눈치로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사회다.


우리 사회가 말로는 소통을 강조하지만, 사실은 불통으로 국민들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이다. 특히 정치인들은 국민이 표로 뽑는 사람들인데 당선되고 나면 국민은 하수인처럼 안하무인으로 국민을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과연 선진화된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나? 어설픈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라고 떠들면서 선거 때만 되면 순간순간 국민을 기만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치다.

 
서민들이 보았을 때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점도 정치인들은 자신의 입지대로 만들어서 살아간다. 문제가 생기고 문제가 있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정치판에서 퇴출 시켜야 하는데, 잠시 잠잠하면 끼리끼리 어울리며 공천주고 자리준다.

 
이렇다면 국민은 누굴 믿겠는가? 매번 선거가 끝나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일세라는 말은 국민들 유행가가 된다. 왜 이런가. 정치인들 자신부터 겸허히 반성하고 자리를 비워라. 정직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한다면 국민들 앞에 서서 뭐라고 얘기하는 것조차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정치판에서는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다음 공천이 의심스러우니 말을 함부로 정직하게 못한다. 이것이 옳은 방법인가 묻고 싶다.

 
그렇다고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다 식별해서 찾아 내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그나마 방송이나 신문을 보고 대충 아는 것으로 선별하는 것이다. 그러니 여,야 양당 체제로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정치판이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잘살려면 다당제 원내 교섭단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폭넓은 국민의 선택권이 주어진다. 선거 때만 되면 언론이 문제다. 편협적으로 특정 후보를 홍보한다. 그래서 정치 신인들이 정치판에 입성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사실 정치는 신인들이 많아야 신선하다. 다선 의원들은 정치를 잘해서 당선된 것은 아니고 당을 움직이는 간부들로서 공천권을 가지고 자신들 이익 챙기기 바쁘다.

 
이래서 정치가 후진국을 못벗어 난다. 어느 단체나 집단에서는 무슨 문제가 있으면 폭로해서 국민에게 알려야 하는데 서로가 쉬쉬로 감싸고 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별되는가. 정당별, 계파별 끼리끼리 어울리고 뭉치니 국민들이 심판 하기에는 어렵다. 언제나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지방자치가 생긴지 얼마나 되었는가. 공천 가지고 장난치는 바람에 지방자치의 발전은 뒷전이고 국민들에게 국회의원들 하수인으로만 비취고 의미 없이 시간만 간다.

 
이것을 이대로 방치해두면 결국 국민들이 손해를 본다. 이대로라면 자유민주주의도 퇴보하고 국민들의 복리 증진에도 발전할 수가 없다.

 
이제는 누구나 옳고 그름을 판가름할 수 있는 바른 사회가 되어야 하며,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 국민이 믿고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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