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어린이들, 도쿄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그림전 열다

이승민 특파원 happydoors1@gmail.com | 2019-10-0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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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학생미술전람회 -도쿄전' 사무국 기획전시부문 책임자인 조선학교 미술교원 김성란 씨가 4개국 동아시아 어린이들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승민 도쿄특파원)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쿄 우에노에 위치한 ‘도쿄도미술관’에서 동아시아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은 합동작품이 전시돼 도쿄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그림전은 ‘신극미술협회’ 창립 제 25회 주년을 기념하는 극미전 전시회로 전시실 내에 진열돼 방문객이 많았다.


이날 합동 그림은 ‘우리가 사는 곳으로 놀러 와요’ 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명소를 그렸다. 재일동포 어린이들, 평양 어린이들, 한국 어린이들, 중국 연길에 거주하는 조선족 어린이들과 일본 어린이들까지 동참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 그림전은 매년 서울, 평양,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중국(연길) 으로 순회하면서 그림 그리기, 워크숍, 전시회 등을 진행해왔다.


▲2018년 평양을 방문한 재일동포 조선학교 학생들이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릉라소학교 학생들과 함께 백두산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된 작품전은 재일조선학생미술전람회 -도쿄전(사무국 김성란), 한국 사단법인 ‘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이기범), 일본의 민간단체 '남북어린이와 일본어린이마당'이 연계하여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합동작품으로 아직도 자유로이 남북을 오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속에서 오랫동안 어린이들이 그림으로 만나 우정을 다져온 그림전이다. 


2017년에는 4개국 어린이들이 자신의 소원을 담아 나뭇잎을 그렸다. “어서 빨리 통일된 나라에서 동포형제들과 재미나게 그림을 그리며 놀고 싶어요” 많은 어린이들의 꿈이 새겨진 나뭇잎 모양의 작품들을 모아 합동작품 <평화의 나무>를 전시했다.

▲2017년 11월 일본 사이타마회관에서 '재일조선학생미술전람회 -도쿄전' 기획전시에서 합동작품 '평화나무' 관람하는 재일동포 조선학교 학생들.

 

2018년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특징적인 탑이나 공원, 전철역, 학교 등을 그렸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한라산과 백두산을 그렸다. 이 합동작품에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을 나란히 전시하면서 동아시아의 동포어린이들이 사는 곳을 자유로이 오가며 즐기는 장면도 생생하게 표현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01년 한국의 사단법인 ‘어린이어깨동무’와 일본의 민간단체가 연계하여 남북 어린이와 일본 어린이, 재일동포 조선학교 어린이들의 작품을 모아 도쿄와 서울에서 전시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2002년부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나 같이 어울려 그림을 그리게 됐고 도쿄와 서울에서 각각 그림전을 열어 어린이들이 서로 오가는 그림교류로 발전했다.

   

특히 2003년부터는 재일동포 조선학교 학생들이 평양에서의 그림교류에 해마다 참가했다. 조선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면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되어 생동감을 찾게 되었고, 현재 동아시아 어린이 작품 제작과 그림교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학교 김성란 교사는 “이 그림전에 참여하면서 우리 동포 어린이들과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민족성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도쿄 메구로미술관 구민화랑에서 열린 '재일조선학생미술전람회-도쿄전' 기획전시 '아시아 하늘에 평화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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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김윤경님 2019-10-08 13:21:03
참으로 아름답고 순수한 어린이들의 그림 교류 너무너무 좋습니다.
4개국 동포어린이들과 일본어린이들이 함께 염원하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남북통일의 소원 꼭 이뤄질 줄 믿어요. 감사합니다.
정숙희님 2019-10-08 13:25:07
우리 어린이들의 소원 꼭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평화로운 남북통일이 꼭 이뤄져서 북한 동포들을 자유롭게 만나고
같이 어깨동무하면서 살고 싶어요.
강춘식님 2019-10-08 13:28:52
4개국 동포 어린이들이 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소원은 꼭 이뤄집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소원이 어서 속히 이뤄지길 손 모아 기도합니다.
이영수님 2019-10-08 18:38:35
4개국 동포 어린이들과 일본어린이들의 그림 교류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린이들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남북통일을 기원하다니 너무너무 감동입니다.
그 중심에서 김성란 선생님 수고가 많으세요.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소원대로 평화와 통일이 속히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유경석님 2019-10-08 18:45:40
동포 어린이들의 소원이 마음 깊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의 소원인 남북통일이 꼭 이뤄져서 우리 동포들이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날이 어서 속히 오길 기원합니다.
김성란 선생님 무척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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