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린이, 훌~훌~ 자매도시로 문화체험 떠난다

지역 명소 방문, 카약·도기 빚기·산양유 짜기 체험 등 다양한 경험
이명호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19-08-02 0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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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경상남도 고성에 방문한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 단원들이 지난 8월 1일 공룡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영등포구 제공)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45명이 자매도시를 방문해 지역별 특색이 담긴 문화체험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2일 구에 따르면 구는 어린이들에게 지역 생활권을 벗어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 상호 간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자매도시 간 문화적 교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 자매도시 어린이 문화체험단은 지난 1996년에 처음 시작돼 지난 24년간 매 여름마다 자매도시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며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구는 지난 6월 지역 내 초등학생 45명을 선발했으며, 학생들은 참여 신청 시 자매도시 경상남도 고성군, 전라남도 영암군, 충청남도 청양군 중 방문 희망지를 선택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3개 조로 나뉘어 2일까지 2박 3일간 각각 희망 자매도시를 방문한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 3일 동안 우정을 쌓고 견문을 넓히게 된다.


경남 고성군에서는 정동목장에서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고, 해지개 해안둘레길, 공룡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에 걸쳐 왜선을 전멸시킨 전승지 당항포를 둘러보고 카약을 직접 타보며 수상스포츠를 체험한다.


영암군에서는 왕인박사 유적지, 가야금 테마공원 등을 방문해 역사를 체험하고 월출산 물줄기를 받아 조성된 氣(기)찬랜드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목재 문화 체험, 도기 빚기 체험뿐 아니라 국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카트를 탑승해볼 수도 있다.


청양군에서는 체험 중심 탐방을 진행한다. 칠갑산 가파마을에서 순두부와 쑥개떡을 만들어 보고, 해맞이목장에서 미니피그 먹이주기, 산양유 짜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누에실 뽑기, 오디잼 만들기 등 도심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활동을 함께 해본다.

 

▲충청남도 청양군에 방문한 어린이 문화체험단 단원들이 지난 8월 1일 용 꿈꾸는 마을에서 산양유 짜기 체험을 하고 있다.


특히 청양군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지난 5월 개장한 ‘모두휴(休) 청소년 야영장’에서 숙박하게 된다. 이는 청소년이 여가, 문화, 교육 등 각종 수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건립된 영등포구 최초 자체 수련시설이다.


영등포구 어린이들의 2박 3일 자매도시 방문이 끝나면, 자매도시 어린이들을 영등포구로 초청한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자매도시 초등학생들이 영등포구의 지역 명소를 탐방하게 된다.


영등포구와 자매도시 어린이들은 국회의사당, 63빌딩, 최신 멀티미디어로 금융.투자를 체험하는 여의도 파이낸셜 빌리지 등을 방문한다. 또한 수소 연료 전지차 모형 만들기 체험 등으로 과학적 소양을 쌓을 수도 있다.


구와 자매도시 학생들은 두 번에 걸친 6일간의 만남으로 서로 우애를 다지고, 서로 다른 생활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구는 어린이 문화체험단 참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일정 중 응급구호약품을 상비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릴 때 다양한 체험과 경험으로 생각의 힘을 기르는 것은 중요하다”라며 “지역을 벗어나 다른 문화를 접해 보며 견문을 넓히고, 자매도시 학생들 간 귀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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